"안면도 30년 숙원, 충남도가 해결해 달라" - 윤희신 도의원

뉴스투유
2024-08-29

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지난 1991년 관광지 지정 후 33년간 수차례 투자협약만 진행·무산하길 반복하고 있다지적

 

사진=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. 


민선 8기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후 멈춰버린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.

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(태안1·국민의힘)은 28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농촌형 리브투게더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주장했다.

 

윤 의원은 먼저 “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지난 1991년 관광지 지정 후 33년간 수차례 투자협약만 진행·무산하길 반복하고 있다”며 “이번 안면도 3·4단지 개발사업 역시 사업자의 이행보증금 미납·연기로 또다시 무산되는 것인가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”고 질의했다.

이어 “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업자로선 협약 후 시장 상황의 변화가 생기면 손쉽게 ‘포기’ 또는 ‘해지’한다”며 “도에서 원칙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나, 사업자 입장도 고려해 조성계획을 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갈 필요도 있다”고 제안했다.

그러면서 “안면도 사업은 태안군민과 도민의 30년 숙원사업으로,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질 때마다 주민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”며 “충남도의 적극적인 사업 진행과 마무리로 군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해 달라”고 밝혔다.

 

윤 의원은 또한 “농촌형 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에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보급 사업”이라며 “농촌지역 인구소멸 위기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도시권보다 농촌지역에서 추진 될 때 그 의미와 효과가 증진된다”고 강조했다.

이에 “건축 비용을 낮추고 공급 숫자를 늘려 인구 유입 증가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”며 “다만 임기 내 500호 공급 의사를 밝혔는데, 사업 기간 연장 등으로 차질 없는 사업을 진행해 달라”고 당부했다.

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“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나 농촌형 리브투게더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시 철저한 검토와 관리가 필요하다”며 “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정책 수립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에 힘써 달라”고 덧붙였다.

 

뉴스투유=김완주기자pilla21@hanmail.net